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북한의 지하조직이 경남 진주와 전북 전주 등 전국 각지에 결성된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것입니다.
국정원은 현재 관련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 중인 상황입니다.
피의자들의 북한 연계 혐의에 대해 수년간 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영장을 집행하려는 국정원 직원들과 사무실 진입을 막으려는 민주노총 조합원들 간의 대치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민주노총 측 변호사가 현장에 나와 압수수색 범위와 인원 등에 대해 국정원 측과 조율한 뒤 압수수색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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