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소재한 2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10명 중 3명은 산업 재해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시 노동센터가 지역 2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4백명을 대상으로 노동 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2.8%는 "산업 재해 발생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로는 '반복되는 작업으로 근골격계에 부담을 느껴서'라는 응답이 39.4%로 가장 높았고, '육체적으로 위험한 일에 노출돼 있어서'라는 의견도 33.1%나 됐습니다.
산업 재해가 발생했을 때 노동자들은 '알아서 해결하거나(29.5%)', '무시하고 일한 것(14%)'으로 드러났습니다.
산재 보험을 통해 치료를 받은 응답자는 전체의 13.2%에 불과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 재해 현황 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에서 산재로 숨진 노동자 수는 모두 1,620명입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50인 미만 사업장이 588명, 5인 미만 사업장 432명 등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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