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광역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명령을 검토중인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다음달 실내 마스크 해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한 총리는 6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지표들이 1월 말쯤 (해제) 요건에 달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선제적으로 생각하는 단계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신중하게 확신이 설때 (해제를) 하자는 것 같다"며 "유행하는 기간(겨울)은 지나서 하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또, 현재 실내 마스크 해제 여부의 근거가 될 지표들을 마련중이라며 오는 23일쯤 지표들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등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1월 1일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대본 본부장을 맡고 있는 국무총리가 조정할 수 있게 돼있다"며 광역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해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과 국민들이 답답해한다는 것은 의견이 다르지 않다며 시내 마스크 해제 요구에 대한 여론을 이해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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