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를 방문 중인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당일 지역에서 예정됐던 행사 일정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오월단체가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주장했던 홍 시장의 과거 발언을 문제삼으며 반발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보입니다.
홍 시장은 오늘(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미래를 향한 유일한 길, 혁신'을 주제로 진행하기로 했던 특별강연을 이날 오전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강연에 앞서 예정돼 있던 군공항이전특별법 제정, 달빛내륙철도 조기 착공, 2038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등을 골자로 한 광주시와의 '달빛 동맹' 협약식만 참석합니다.
홍 시장은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국립5·18민주묘지 합동 참배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오월단체가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주장한 홍 시장의 참배를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물리력 행사를 예고한 데 부담을 느껴 일정을 잇따라 취소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6월 당선인 신분으로 출연한 한 프로그램에서, "광주 현대사의 가장 자랑스러운 게 5·18민주화운동"이라면서 "제가 광주시장이라면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겠냐, 명단을 공개하겠다"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오월단체는 이에 "이런 상황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달빛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5·18묘지를 참배하는 것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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