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늘(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26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박윤봉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에서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했으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EBS 수능 교재 연계와 관련해서는 "영역ㆍ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대상은 금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활용해 강의한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국어, 수학 같은 경우 선택과목을 어떤 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고, 사실 이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올해 시행됐던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파악해서 올해 수험생 집단의 수준을 가늠하고, 그것에 맞춰 가능한 과목 간 평균과 평균 원점수, 표준점수 차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출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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