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한 광주·전남 지역과 관련된 사망자가 현재까지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광주와 전남에 설치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윤정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광주시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분향소 설치 작업은 조금 전인 밤 9시쯤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제 뒤에 보이시는 것처럼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국화꽃들이 단상에 진열돼 있고요.
그 옆에는 희생자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추모 공간도 함께 설치돼 있습니다.
다만 설치작업이 조금 늦게 완료된 만큼 본격적인 조문 행렬은 내일 오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이태원 사고 관련 광주·전남 사망자는 모두 10명입니다.
광주에 주민등록을 한 사망자는 2명, 유족이 광주에 연고를 둔 사망자는 5명입니다.
연령대는 20대 5명, 40대 2명입니다.
전남에 주소를 둔 사망자는 10대 1명, 20대 2명 등 총 3명인데요.
이 중 1명은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광주에 빈소가 차려져 광주와 전남 두 곳에서 사망자로 중복 집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20대 1명은 인천에 주소지를 뒀지만, 현재 유족이 살고 있는 목포에 빈소가 설치됐습니다.
이처럼 광주·전남과 연관된 사망자가 10명이나 나오면서 지역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합동 분향소를 마련해 지역민들의 조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광주시청에서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문이 가능합니다.
또 5·18민주광장에도 광주세월호상주모임 등 시민단체들이 별도의 무인 분향소를 설치해 11월 5일까지 운영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 역시 도청과 도의회 사이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조문객을 받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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