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깔린 국내 대도시를 돌며 지하철 차량기지에 침입해 그래피티(공공장소 등에 그림을 그리는 문화)를 남기고 달아난 외국인 일당을 경찰이 추적 중입니다.
지난 24일 새벽 3시쯤 인천광역시 남동구의 한 지하철 차량기지에서 외국인 2명이 전동차에 그래피티 작업을 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철로 주변 고압 전류가 차단되는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차량기지의 울타리와 철조망을 끊고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침입한 이들은 전동차 1량에 'WORD' 문자를 그리고 달아났습니다.
지하철 그래피티가 발견된 것은 인천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 12일부터 12일간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지하철이 운행 중인 모든 도시에서 유사한 형태의 그래피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전국에서 발견된 그래피티의 모양이나 침입 수법이 유사한 점을 바탕으로 모두 같은 일당의 범행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당 중 한 명에 대해서는 이미 신원을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해외에서도 이들에 의한 유사 피해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국제 공조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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