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4일 광주의 한 고등학교 2학년 독서 과목 중간고사 시험 문제 26개 가운데 13개가 특정 학원에서 풀이한 문제와 일치했다는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문제를 출제한 교사가 인터넷 사설 문제은행 사이트에 있는 기출 문제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출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문제를 출제한 교사 역시 문제은행에 있는 문항을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학원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학교는 평가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판단하고 오늘(14일) 해당 과목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교육청은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해당 학교에 경찰 수사 의뢰를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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