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짓기 이어 청첩장 접느라 야근?"..새마을금고 갑질 추가 제보 쏟아져

    작성 : 2022-09-19 10:09:26 수정 : 2022-09-19 10:37:45
    직장갑질119가 최근까지 새로 접수한 새마을금고 갑질 피해 사례를 공개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전북 남원 동남원새마을금고에서 여성 직원에게 밥 짓기, 빨래 등을 시킨 사실이 알려진 뒤 전국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 받은 추가 제보들을 공개했습니다.

    한 제보자는 "이사장이 자녀 결혼식을 앞두고 청첩장을 접게 해 야근을 해야 했다"며 "이사장과 이사 친인척들이 함께 일하는데 승진, 인사발령, 연차 사용에 특혜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제보자는 "반강제적으로 간 제주도 워크숍에서 3일 내내 술을 먹고 온다"며 "원하지 않는 여직원들에게도 술을 강요하고 밤에 잘 준비를 하는 여직원들을 불러내 술자리에 참석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사장이 과수원을 하고 있는데 주말에 직원들에게 과일 따는 일을 요구한다"며 "안 가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 봐 직원들이 참여한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이사장이 손님들 보는 앞에서 고성을 질렀다"거나 "월요일부터 끝자리에 의자만 놓고 일하라고 했다"는 등 폭언과 업무배제 사례도 있었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전국 1,300개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익명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사장에게 직장갑질 예방교육을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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