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달 1일이면 민선 8기 광주광역시가 출범한 지 꼭 한 달이 되는데요.
강기정 광주시장이 6개월 안에 답을 내놓겠다던 '5+1 공약'은 벌써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입니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과 지산IC 개통은 이미 '불가' 공약이 됐고, 복합쇼핑몰 유치 또한 논란만 키우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6개월 안에 광주시의 해묵은 현안에 대한 답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강기정 광주시장.
5+1 공약을 내걸며, 청사진도 그렸습니다.
어등산 관광단지는 '민·관 주도 개발'에 무게를 싣었고, 지산IC는 '만들어두고 개통도 못하고 있다'며 콕 짚어 지적했습니다.
그렇지만 민선 8기 출범 일주일 만에 입장은 바뀌었습니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은 건설사와의 소송을 이유로 6개월 안에 답을 내긴 어렵다고 밝혔고,
77억 원이 투입된 지산IC는 폐쇄 결정 이후, 마땅한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지난 7일)
- "(사고 위험성에 대한 물증 확보를 위해)바로 이건 행정 절차를 저희 내부에서 밟을까 싶습니다. (폐쇄를 하기 위한 절차로) 그래도 될 것 같습니다."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 또한 논란만 키우고 있습니다.
'국가지원형'을 명목으로 소상공인 지원과 트램 등 교통망 구축에 9천억 원의 예산을 요청한 건데, 정작 이해당사자와의 소통은 전혀 없었습니다.
전남도와 상생위를 꾸려 논의를 시작한 군공항 이전 또한, 특별법 개정이나 제정이 우선돼야 하는 데다 이전 후보지의 반발도 예상되면서 사실상 진전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인터뷰 : 기우식 / 참여자치21 사무처장
- "집중할 것은 시민 편익이나 공익성 등에 대한 어떤 원칙, 합의의 원칙을 점검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시민적 합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 스탠딩 : 정의진
- "강 시장의 5+1 공약이 삐걱 거리는 사이, 당장 일상의 불편함으로 자리한 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상생카드에 대한 해답은 뒷전이 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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