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뒤를 봐주겠다'며 동급생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북부경찰서는 광주 모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13살 A군이 같은 학교 동급생과 선배, 다른 중학교 동급생 등 8명에게 지속적으로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고 내용에는 가해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A군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2천 원씩 모바일 송금 앱으로 상납하도록 요구하는 등 갖가지 이유를 대며 수차례 금품을 빼앗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A군에게 금품을 요구했던 스마트폰 단체 대화방 등을 A군의 부모가 발견하면서 경찰에 신고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상대로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하고 있으며,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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