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도심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들이 차례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멀리 나가는 대신 인근 공원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커다란 양동이에서 물이 한가득 쏟아지자, 신이 난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친구들과 징검다리를 건너고, 물장구를 치다보니 찜통더위도 어느새 잊힙니다.
▶ 인터뷰 : 박유림 / 광주 서구
- "누워있으면서 물 엄청 많이 맞았아요. 너무 재밌어서 다음에 하면 또 하고 싶어요."
▶ 인터뷰 : 정지윤 / 광주 서구
- "미끄럼틀에서 물 나오는 게 재밌었어요."
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물을 맞으며 모처럼만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 인터뷰 : 정우영 / 광주 서구
- "애들도 물놀이 엄청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했는데, 애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니 저도 좋고요. "
오늘(22일) 광주 쌍학공원과 상무시민공원을 시작으로 도심 속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들이 연이어 개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동안 운영이 중단되면서, 재개장에 대한 반가움도 두 배 더 커졌습니다.
광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민의숲 물놀이장도 내일(23일)부터 문을 엽니다.
다음 달 2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에는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여름철을 맞아 문을 연 야외 물놀이장들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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