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는 비록 30년 밖에 되지 않지만 짧은 기간에 비해 기술개발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이뤄졌습니다.
고흥나로우주센터 완공과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개발은 더욱 탄력을 받았고, 우리나라는 우주강국 대열 합류를 눈앞에 둔 역사적인 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우리나라 우주개척 역사를 돌아봤습니다.
【 기자 】
대한민국의 우주개척 역사는 지난 1992년 8월,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우리별 2,3호, 아리랑 시리즈 발사가 연이어 성공하면서 소형 위성의 독립기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모든 위성은 외국 우주발사장에서 쏘아 올려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 2009년 6월,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나로우주센터가 고흥에 지어졌습니다.
이로서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진한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
- "가장 핵심 부위,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해외에서 절대 주지 않는 기술을 저희가 구축한 겁니다."
지난 2013년 1월, 두 번의 실패를 딛고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발사했습니다.
러시아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로켓을 우리 손으로 쏘아 올리면서 세계 9번째로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내일(21), 우리별 위성 발사 30년 만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누리호 발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前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지금까지 우리가 축적한 다른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해서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우주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발사에 성공하면 러시아·미국·유럽·중국·일본·인도에 이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춘 7대 우주 강국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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