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최대 쿠팡 물류센터 광주에..일자리 2천 개 '기대'

    작성 : 2021-09-28 18:50:42

    【 앵커멘트 】
    온라인 전자상거래 대표 기업인 쿠팡의 물류센터가 광주에 들어섭니다.

    물류센터는 오는 2023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인데, 2천여 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쿠팡의 광주첨단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기공식이 광주 평동3차 산업단지에서 열렸습니다.

    건축 연면적 16만 제곱미터 규모에 2천여 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시스템 등을 갖춘 호남권 최대 물류센터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쿠팡 측은 현재 호남권의 물동량이 많지 않지만, 미래 가능성을 보고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대준 / 쿠팡 대표이사
    - "호남지역에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볼 수 있는거죠. 물류 인프라가 있으면 오히려 이쪽에 더 많은 소비와 유통과 물류 활성화가 일어나는 것 아닌가."

    쿠팡 물류센터는 오는 2023년 상반기쯤 조성되는데, 2천여 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20년 내 광주가 유치한 일자리 창출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역대 투자 유치 중 최고 규모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일하고 싶어 일할 수 있는 분들에게 일자리를 드리는 것만큼 최고의 선물은 없습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광주 전남의 실업자 수는 모두 3만2천여 명.

    물류센터에서 생기는 상당 수 일자리가 일용직이나 비정규직이지만, 구직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