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법원이 임시 휴정에 들어갔지만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씨에 대한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재판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며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 이내에는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5·18 당시 헬기사격을 두고 재판 막바지까지 진실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전두환 변호인 측은 헬기 사격에 대해 여전히 부정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현장 조사 등이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주교 / 전두환 측 변호인
- "헬기사격을 주장하는 사람을 다 법정에 불러서 끝까지 들어가 봤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떤 내용도 나온 것이 없습니다."
5·18 단체와 고소인 측의 판단은 전혀 달랐습니다.
이번 재판을 통해 헬기사격의 실체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판이 끝나면 앞으로 5·18 실체적 진실 규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조영대 / 故 조비오 신부 조카
- "이를 계기로 해서 이제 5ㆍ18 진상규명을 위해서 더욱 박차를 가해 가야 되는 거죠"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에 대한 재판은 코로나19로 전국 법정 대부분이 휴정에 들어간 가운데도 예정대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재판에는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 김성 부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헬기사격이 있었다는 보고서에 문제가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전씨 측이 신청한 특조위 관계자 2명은 출석하지 않아 다음달 21일 재판에 다시한번 부르기로 했습니다.
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며 전 씨에 대한 선고는 늦어도 올해 내에는 내려질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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