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신안의 한 리조트에서 투숙객들이 집단으로 복통과 구토 등의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투숙객 모두 어제 저녁 리조트에 있는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안군의 한 대형 리조트입니다.
어젯밤 자정쯤 리조트 투숙객 54살 정 모 씨 등 16명이 집단으로 복통과 구토 증세를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목포와 무안 등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 싱크 : 의료 관계자
- "(새벽) 2시에 와서 검사를 해보니까 열나고 배 아프고 설사해서 주사와 약을 투입해서 괜찮아져서 (새벽) 5시에 귀가 조치했습니다."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투숙객 모두 어제 리조트 안에 있는 한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 저녁 시간대에 이 식당을 이용한 투숙객은 모두 10팀, 35명이었는데 이중 7시 반 무렵에 식사를 한 16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겁니다.
식사 메뉴로는 모둠회와 홍어삼합 등의 해산물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신안군 관계자
- "우리가 어제 드신 식재료를 채취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 넘겨봐야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것 같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식당에서 식자재와 조리 기구 등을 수거했으며 최종 분석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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