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양경찰이 3백여 척의 보유 함정 중 3번째 큰 훈련함을 주말마다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한 해경의 함정 견학 프로그램을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해양경찰의 주력 훈련함인 4천 4백톤급 바다로함이 여수신항에 입항했습니다.
한 번 기름을 넣으면 하와이까지 만 2천 km를 항해할 수 있는 초대형 함정.
언제 긴급 상황이 터질지 몰라 긴장감 가득했던 조타실에 오늘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고속단정은 물론 발칸포까지 어린이들 차지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전찬영 / 견학 초등학생
- "해양경찰관 아저씨들이 사용하는 무기를 저도 사용해봤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멋지다는 걸 알았어요."
해경 함정이 일반에 상시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이들은 훈련함을 둘러보며 한 뼘 더 꿈을 키워갑니다.
▶ 인터뷰 : 강은호 / 견학 초등학생
- "이 나라를 위해 매일 고생하시는 해양경찰관 분들이 너무나 존경스럽고 저도 해양경찰관을 닮아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단순히 함정 시설을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 위에서 지켜야 할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됩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바다로함 함장
- "여수를 찾는 국민들이 한 가지라도 더 볼거리가 생길 것이고, 해양경찰 홍보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해경의 함정 견학 프로그램은 여수신항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두 시간씩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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