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용)수면 위로 드러난 세월호...인양작업 속도

    작성 : 2017-03-23 11:36:11

    【 앵커멘트 】
    세월호 선체가 오늘 새벽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현재는 선체 자세를 조정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13미터 인양은 예상보다 늦은 오후 늦게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세월호 선체가 오늘 새벽 3시 45분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침몰 1073일 만입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세월호 본격 인양이 시작됐고, 7시간 만에 선체 일부가 육안으로 첫 관측됐습니다.

    1시간쯤 뒤, 세월호 측면 전체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1시간에 3미터씩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던 인양 작업은 선체가 2미터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났을때 중단됐습니다.

    세월호와 잭킹바지선이 부딪히는 간섭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인데, 세월호 선체와 바지선을 묶는 고박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또 원활한 인양을 위해 지장물을 정리하고, 선체 자세를 조정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전 11시까지 수면 위 13m 까지 인양하려던 1차 계획은 오늘 오후 늦게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1차 목표가 완료되면 세월호 선체는 조류 흐름이 약한 인근 해역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대기하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돼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최종 인양 완료까지는 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파고가 낮은 소조기가 이어져 인양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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