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해성 중금속이 검출된 광주 지역 초*중*고등학교 운동장의 우레탄 철거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들이 공사를 마무리 하지 못해
서른 곳이 넘는 학교가 운동장을 폐쇄한 채
새학기를 맞았습니다 .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 곳곳이 파헤쳐져 있습니다.
수업이 끝난 학생들은 운동장을 멀찍이 돌아
교문을 나섭니다.
▶ 싱크 : 초등학생 3학년
- "달리기 시합도 하고 달팽이 놀이도 하고 경찰 놀이도 하고 많이 놀았어요. 지금은 우레탄 공사 때문에 못 놀아요."
지난 달부터 시작된 우레탄 철거 공사가
끝나지 않아 운동장이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광주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도 우레탄 철거
공사가 한창입니다.
새학기 들어 체육 수업 등 실외 수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 싱크 : 학교 관계자
- "(지금 체육수업 같은 것들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시는지?) / 지금은 거의 못하고 있죠. 현재 공사중이기 때문에 못하고 공사 끝나고 나면 시작해야죠."
지난해 광주에서는 모두 54개 학교 운동장 우레탄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철거 공사를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공사가 완료된 곳은 14곳으로 25% 수준에 불과합니다.//
▶ 싱크 :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 "2차분 예산 같은 경우는 예산이 좀 늦게된 편이죠. 거의 작년 11월~12월 정도 배분이 된거거든요. 예산이 세워져야 저희가 설계를 하고 그 다음 단계로 가서.."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오는 5월말에나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레탄 철거 작업이 미뤄지면서
체육 수업 등의 차질은 물론 학생들은
불편과 함께 안전을 위협 받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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