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부농 전남 최다..비결은?

    작성 : 2017-03-06 18:39:16

    【 앵커멘트 】
    전남지역에서
    억대 부농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딜까요?

    다름아닌 전국 최고령 지자체인 고흥인데요.

    억대 부농이 많아진 비결을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흥에서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이형주씨는
    귀농 5년만인 지난해,
    목표했던 1억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귀농 첫해,
    딸기가 병들어 못쓰게 되는
    가혹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꾸준한 학습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어가면서
    이제 2억원대 소득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주 / 귀농 5년차 농민
    - "딸기를 담다가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모든 걸 중단하고 진주, 하동, 벌교, 나주 안 가본데가 없이 (다녀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지난해 전남에서 연간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는 4,300여곳에 달했습니다.

    시.군별로는
    전국 최고령 지자체인 고흥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강진, 해남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고흥에서 이렇게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는 500여곳에 이릅니다. "

    억대 부농이 고흥에 많은 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가 밑거름이 됐습니다.

    소득 5천만 원 이상 농어가를
    5천가구 이상 육성하겠다는
    '비전 5천 프로젝트'와
    농업인들 스스로 이뤄낸
    품질 고급화가 큰 몫을 했다는 평갑니다.

    ▶ 인터뷰 : 천정필 / 고흥군 비전 5000담당
    - "평균 소득이 점차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에서 살고 있는 젊은 청년들이 귀농, 귀촌하기에 좋은 곳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억대부농 만들기 프로젝트가
    농촌경제를 살리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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