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을 맞아 전남 서남해안에서는 세발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와 당뇨에
효과가 좋은 세발나물 수확 현장을
이계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비닐) 하우스 안이 마치 잔디운동장처럼 푸른
들판으로 변했습니다.
세발나물을 낫으로 베고 비닐에 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이향미 / 농민
- "해충도 없고 향도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다른 음식하고 잘 어울려요"
별나물로도 불리는 세발나물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당뇨에도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세발나물은 살짝 데쳐 된장에 무치거나 생채로 초무침을 해먹기도 합니다.
해남과 무안, 진도, 신안이 전국 생산량의 98.7%를 차지할 정도로 최대 주산지입니다.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바닷가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로 바닷물과 지하수를 반반씩 섞어
뿌려줍니다.
▶ 인터뷰 : 서준일 / 무안 세발나물영농조합법인 대표
- "한 번 파종해서 세 번, 네 번, 다섯 번까지 수확을 하니까 타 작물보다 농가소득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실제 대도시 대형마트에 전용 판매 코너까지
생기고 4킬로그램 한 상자에 만원씩에 팔리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발나물이 이른봄 해안지역 농가에
5천여만원씩의 쏠쏠한 (매출) 소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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