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로 인구 반전..장관도 배운다

    작성 : 2017-03-03 17:12:29

    【 앵커멘트 】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도 해마다 인구를 늘려 전국적 관심을 모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구례군의 얘긴데요. 그 비법을 배우기
    위해 행자부장관까지 나선 현장,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유럽의 전원마을을 연상시키는 식품가공공장, 구례 자연드림파크입니다.

    구례의 인구는 자연드림파크 조성 전후가 확연히 나뉠 정도로 큰 반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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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7만 명이었던 인구는 2천년대 반토막났지만 2012년 자연드림파크가 들어서면서 5년 연속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 인터뷰 : 오미예 / 아이쿱생협 회장
    - "문화나 복지나 여러가지 누리는 삶의 다양한 혜택들이 있어야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구례지역이 자연드림파크로 인해서 그런 부분이 충족되니까.."

    자연드림파크의 연 매출은 천 2백억 원, 5백 개의 일자리가 생겨났고 고향을 등졌던 젊은이들이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이양임 / 자연드림파크 생산관리팀
    - "광주에서 일자리를 알아봤을 때 그쪽의 임금 수준에 비해 이쪽이 높은 것도 한 가지 요인이었고, 영화관이나 카페 같은 시설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오게 됐습니다. "

    제빵과 수제 맥주 등 체험형 관광까지 더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도 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를 통해 마법처럼 인구를 늘린 구례의 비법을 배우기 위해 행정자치부 장관도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 인터뷰 : 홍윤식 / 행정자치부 장관
    - "청년이 돌아오는 기적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좋은 모델을 타지역에도 전파함으로서 전국이, 모든 시군이 함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가 사회 문제인 요즘
    구례의 사례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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