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커피의 공세에 밀려 한동안 맥을 못추던
보성녹차가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해외시장 개척과 기능성 제품 출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5년 동안 방치돼 있다
지난해 복원된 보성의 한 녹차밭입니다.
4월, 첫 수확을 앞두고
연둣빛 새순이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위축돼 있던 녹차시장이
활기를 되찾아가면서
녹차밭을 추가로 조성해 재배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임상현 / 녹차 재배 농민
- "시장에서 우리 보성녹차를 많이 찾고 해서 그동안 방치했던 녹차밭을 다시 한 번 (조성을 했습니다.)"
커피 공세에 밀려 사라진
보성 지역 녹차밭은
지난 10년 사이 축구장 100개 크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등지에
대규모 수출길이 열린데다가
젊은층을 겨냥한
기능성 녹차 제품들이 출시돼
인기를 끌면서 차밭복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녹차밭을 복원해
다시 녹차생산에 나서고 있는 곳은
보성지역 200여 농가에 이릅니다. "
보성군은 녹차 신뢰성 향상을 위해
현재 240ha인 유기농 면적을
전체인 천ha로 확대하고
인증절차도 한층 까다롭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몽현 / 보성군청 녹차사업소장
- "지난해 중국에 녹차분말 4톤을 수출했습니다. 그래서 침체기를 벗어나서 올해는 도약단계가 될 것 같습니다. "
커피 붐에 밀려 지난 10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어온 보성녹차.
적극적인 시장개척과
기능성 제품 개발로 새로운 녹차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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