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나주 혁신도시 한국문화예술위 압수수색

    작성 : 2016-12-27 00:14:14

    【 앵커멘트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팀이 나주 혁신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해 한국문화예술위가 일부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특검 수사관 10여명이 어제 오전 일찍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문화예술위는 정부 기금을 통해 문화 창작 활동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수사관들은 주로 간부급 직원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이번 압수수색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 관련 부서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진행됐습니다"

    특검팀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과정에서 문화예술위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전 8시 반쯤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 싱크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
    - "김기춘 비서실장 뭐 권한 남용 그런 걸로 동의서 받아가던데 직무 권한 남용에 의해서 당신 물품 내가 가져갈게 그런 목적인 거 같아요"

    지난달 검찰의 최순실 특별수사본부에서는 나주 혁신도시 콘텐츠진흥원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해 갔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문화계와 체육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나주 혁신도시에 대거 입주한 문화관련 공공기관들도 불똥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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