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마다 가격 파동을 거듭하는 대파의 대체작목으로 시작된 진도 울금이 농가의 효자작목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울금의 주성분인 커큐민이 암과 당뇨 예방, 간 기능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되면서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갓 수확한 울금을 선별하고 세척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올금은 생강과의 다년생 식물로 속이 노란 빛을
나타내 밭에서 나는 황금으로 불립니다.
대파의 대체 작목으로 재배가 시작된 울금은
뛰어난 약리기능이 알려져 이제는 농가의
보배 같은 존잽니다.
▶ 인터뷰 : 박시우 / 진도 울금 농가
- "소득으로 봤을 때는 대파보다 2-3배 많고 판로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울금으로 작목전환을 한 겁니다"
동의보감에 어혈을 푸는 대표적 약재로 기록돼 있는 울금은 주성분인 커큐민이 암과 당뇨 예방, 간기능 보호에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이런 이유로 해마다 파동을 겪는 대파는 지난 3년간 면적이 20% 줄어든 반면 90% 이상 계약재배로 이뤄지는 울금은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발효를 거친 가공식품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경철 / 울금식품가공사업단
- "간이나 암 등에 효과가 좋기 때문에 울금을 가공해서 건강식품 시장에서 활발하게 가공품을 만들어서"
울금은 가공산업만 연간 80억 원, 전체 소득은 3년 새 4배 이상 늘어난 3백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농한기 효자작목으로 뿌리를 굳게 내렸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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