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실종 아동, 지문으로 찾는다"...등록률 30% 수준

    작성 : 2015-12-17 20:50:50

    【 앵커멘트 】
    아동이나 치매노인 등이 실종됐을 때를 대비해 지문과 함께 보호자의 정보를 등록해두는 지문사전등록제가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며칠 전 이 시스템을 통해 실종 아동이 20분 만에 부모 품에 안기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지만, 등록률은 30%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경찰과 함께 파출소로 들어서는 아이,

    부모의 손을 놓쳐 울고 있던 4살 아이는 이름도 전화번호도 기억하지 못했지만, 파출소에 온 지 20분도 안 돼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행된 지문사전등록제 덕분입니다.

    부모의 동의를 얻어 18세 미만의 아동이나 지체장애인, 또 치매노인들의 지문과 보호자의 정보를 함께 등록해두는 지문사전등록제는 효과는 높지만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강은경 / 광주 광산구 우산동
    - "(지문 사전등록제 들어본 적 있으세요?) 아니요 ((아동이 실종됐을 때 미리 등록한 지문으로 부모를 찾아주는 건데) 향후에 하실 의향은...) 그럼 해야죠. 알았으니까"

    매년 천7백여 건의 아동 실종 신고가 접수되는 광주*전남에서도 여전히 사전지문등록제 등록률이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박병언 / 광주지방경찰청 아동청소년팀장
    - "지문, 또 연락처가 등록돼 있음으로써 신속하게 경찰관이 이분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인도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실종을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용합니다"

    경찰은 만 3세 이상의 아이들은 활동범위가
    넓어져 실종의 위험이 높다며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를 찾아 지문을 등록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