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안철수, 탈당 뒤 첫 광주방문..정치세력화 시동

【 앵커멘트 】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탈당 한 뒤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독자 정치세력화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2년전 새정치를 바탕으로 창당을 준비했던
인사들을 다시 규합하고, 야권 신당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이 전국 순회 여론전 두번째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전주를 들러 광주를 찾은 안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대로 가면 야당이 총선에서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야권의 정치지형을 넓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당 창당 일정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총선 120일 전이면 창당과 후보 공천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탈당한 황주홍,유성엽,문병호 의원 등과 상의한 뒤 구체적인 향후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국회의원
- "여러분들이 모여 지금 미래 계획에 대해 열심히 논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미래 계획 말씀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 의원은 2년전 신당 창당을 같이 준비했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시민네트워크 무등' 창립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이른바 '안풍'의 진원지였던 광주에 옛 새정치추진위원회 참여 인사들이 가장 많이 포진돼있는만큼, 새로운 정치세력화도 광주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안 의원은 내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지역민들을 만나 탈당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