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시의회 "도시철도 2호선 원안대로"..광주시 선택은?

    작성 : 2015-12-16 20:50:50

    【 앵커멘트 】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갈수록 꼬여가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이 노면 전차, 즉 트램 방식을 주장
    하고 있는데 반해 광주시의회는 원안대로
    저심도 방식으로 건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광주시의 고민이 깊어질수 밖에 없는데요

    건설 방식을 놓고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의회가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저심도 원안 추진으로 최종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약속한대로 원안으로 추진하면서 최대한 비용 절감 방안을 찾고, 초과될 경우에는 예타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민종 /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2014년 12월에 시장께서 약속하셨던 원안, 그 약속을 지켜라..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말고 12월 말까지 시장이 결단하라는 겁니다"

    반면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집담회를 통해 광주시가 제시한 5개 방안 중 전면 노면전차, 트램방식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비가 적게 들고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게 만드는 교통수단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의회와 환경단체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광주시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2~3개 안으로 오는 21일 시민 공청회를 열기로 했던 계획을 바꿔, 양쪽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한 뒤 최종안을 가지고 시민 설명회 형식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또다시 해를 넘길 수도 있을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형석 /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술담당관
    - "시민단체에서 의견을 받아서 시의회의 의견과 절충안을 찾아서 빠른 시간 안에 착공할 수 있는 대안들을 찾아봐야 되겠죠"

    건설비 증가에 따른 예비타당성 재조사는 피하겠다던 광주시의 입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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