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귀한 몸 된 짝퉁굴비 부세, 국내 양식 도전

    작성 : 2015-02-26 20:50:50

    【 앵커멘트 】

    한때 짝퉁굴비로 불리며 천대받던 부세가 요즘은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영광에서 처음으로 부세 양식에 나섰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노란 빛을 띈 물고기 6백여 마리가 양식장 안에서 유유히 헤엄을 칩니다.



    조기와 닮은 생선으로 더 잘 알려진 부셉니다.



    ▶ 스탠딩 : 박성호

    - "짝퉁조기로 불리며 천대를 받던 부세는 요즘 중국에서 비싼 값에 팔리면서 수출 유망품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60cm 크기의 부세가 81만 원에 팔릴 정도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고작 150여 톤 밖에 잡히지 않는게 문제였습니다.



    부세 양식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최근 해외에서 어미 부세 6백여 마리를 산 채로 공수해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운송과정에서 전량이 폐사하는 등 1년간 수차례의 실패 뒤에 얻은 값진 성과입니다.



    과학원은 참조기 양식에 성공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부세 양식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양광희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장

    - "4월 중에 산란을 시킨 다음에 바다에 방류도 하고, 직접 저희들이 양식도 해서 산업화에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겁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딘 부세 양식이 성공할 경우 한 해 9천 톤 규모의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수출을 통해 어민들의 효자 품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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