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광주의 대표적 달동네인 양동 발산마을을 예술촌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발산마을은 이제 가난과 낙후의 상징이 아니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심 명물로 변신해 문화를 발산하는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폭 1미터 남짓의 좁은 골목에 다닥다닥 늘어선 낡은 주택과 빈 집들.
도시에선 흔한 도시가스마저 공급되지 않은 광주 양동 발산마을은 마치 개발이 비켜난 낙후된 섬과 같습니다.
가난하고 힘 없은 노인들이 주로 사는 이 곳은 2천 200여 가구 중 1인 노인 가구가 740가구로 33%에 이릅니다
▶ 인터뷰 : 봉숙자 / 광주 양동 발산마을 주민
- "집이 다 부서지려고 해요 . 제가 살고 있거든요 현재, 그런데도 집에 다 금이 가서 부서지려고 해요."
이 마을을 현대차그룹과 광주시가 공동으로 세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돕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폐*공가를 활용한 예술인촌
조성과 공공미술 공간 확대, 그리고 마을축제와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 인터뷰 : 유기호 / 광주창조혁신센터장
- "2년 동안 이 마을을 테마가 있고, 볼거리가 있고, 또 일자리를 새로 만드는 마을로 변모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대차그룹의 기아차 광주공장 직원들도 수시로 마을을 찾아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봉사활동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종웅 / 기아차 광주공장장
-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이웃처럼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발산마을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
도심재생에 성공한 경남 창원시 창동 예술촌과 부산 감천 문화마을이 발산마을의 벤치마킹 대상입니다.
광주 양동 발산마을을 개성과 문화가 넘치는 새로운 도심 속 명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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