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박람회장 민간 투자기대"..해결 과제도

    작성 : 2015-02-26 20:50:50

    【 앵커멘트 】

    그동안 3차례나 매각에 실패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장밋빛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여수시 등이 줄곧 요구해온 선 활성화 뒤 매각방안 등이 제시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지만,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무용지물이란 지적입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해양수산부가 내놓은 여수박람회장 활용방안은 우선 박람회장을 활성화시킨 뒤 민간에 단계별로 매각한다는 겁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 등이 박람회 이후 줄기차게 요구해온 방안입니다



    구체적인 안으로는 시설물이 없는 부지는 인센티브를 줘서 팔고, 스카이타워와 국제관 등의 건물은 10년 동안 장기임대를 하고, 특화시설인 디지털갤러리와 빅오는 현행대로 박람회재단에서 운영한다는 겁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해양수산부와 여수시는 박람회장 활용계획에 맞는 민간사업자를 추려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



    3차례에 걸친 매각실패를 거울삼아서 투자촉진용 활용안을 수립한 만큼 민간사업자들의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종우 /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

    - "조건이 많이 완화됐고 장기임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지원을 전제로 한 활성화 밑그림은 그려졌지만 예산반영이 제때 그리고 제대로 지원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박람회장 활성화의 디딤돌로 기대를 모았던 400억 원 규모의 복합해양센터와 청소년교육원 건립이 제외된 것도 다소 김이 빠졌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영현 /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추진위 공동대표

    -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밑그림은 그려져 있는 상태이고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저희도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가 폐막한지 어느덧 3년.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과 지역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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