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마리아가 일본 열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일 새벽 3시 기준 마리아는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590km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오는 12일 일본 센다이 인근 지역에 상륙한 뒤 서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강풍반경이 300km에 이르는 중형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는 마리아는 최대풍속 초속 32m 수준의 '중' 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예상으로는 일본 열도를 통과한 뒤 14일쯤 센다이 북서쪽 53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열도의 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서쪽으로 진로를 많이 틀겠지만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기존 예측 경로보다 한반도쪽에 더 가까워지면서 한반도를 덮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과 대륙 고기압에 영향을 끼쳐 찜통더위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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