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3 비상계엄 당시 서버가 마비된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소가 피해 배상금을 지급합니다.
23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업비트는 피해액 31억 4,459만 원을 배상하기로 했습니다.
2위 거래소인 빗썸의 피해 배상액은 3억 7,753만 원으로 두 거래소를 합치면 35억 원이 넘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출범 이후 가장 많은 배상액입니다.
업비트는 지난 2022년 50건에 대해 배상액으로 1,145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접속량이 급증하면서 업비트는 99분, 빗썸은 62분, 코인원은 40분간 전산 장애로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업비트의 경우 평소 동시 접속자는 10만 명 수준이지만, 비상계엄으로 110만 명 이상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1억 3천만 원에서 8천800만 원까지 추락하며 투자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거래소들은 서버 증설 등을 통해 시스템 성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업비트는 데이터베이스 처리능력을 개선하고 빗썸과 코인원은 서버를 증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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