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비트코인이 국내 증시 시가총액을 넘어섰습니다.
12일 시총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7,380억 달러(약 2,448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약 2,022조 원)·코스닥(약 352조 원)·코넥스(약 3조 원)을 모두 더한 2,37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은 전체 자산 가운데 8위로 올라서면서 메타플랫폼(1조 4,720억 달러)과 은(1조 7,090억 달러)도 눌렀습니다.
1위인 금(17조 4,620억 달러)의 10분의 1 수준이며, 7위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1조 8,010억 달러)에도 바짝 다가섰습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인 지난 5일 이전 6만 8,000달러대에서 횡보했지만, 일주일 만에 9만 달러에 육박하는 등 치솟았습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인 코인젝코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도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2021년 11월 초 이후 3년 만으로, 미국 대선 이후 약 25% 급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6.12%, 솔라나는 5.13% 각각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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