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가입한 조합원 수가 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3일 전삼노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조합원 수가 2만 1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창립 5년 만에 2만 명을 돌파한 건데, 전 직원 12만 4천여 명의 17% 수준입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해 9천 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지난해 12월 말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3개월여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급증한 노조 가입 이유로는 기대 이하의 성과급이 꼽힙니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사업을 하는 DS부문은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 여파로 지난해 초과이익성과급 지급률이 연봉의 '0%'로 책정됐습니다.
지난해 DS부문은 15조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임금 인상과 격려금 등 사측과 임금 교섭 중인 전삼노는 "2만 명 조합원 시대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나은 직장 생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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