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입 물가 2개월 연속 동반 하락..원·달러환율, 국제유가 하락 영향

    작성 : 2024-01-16 09:17:37
    12월 수출물가 전월대비 0.9% 하락…석탄 및 석유제품 등 ↓
    12월 수입물가 전월대비 1.7% 하락…광산품, 화학제품 등 ↓
    당국 “홍해 긴장상태가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평가
    ▲광양항

    수출입 물가(원화기준)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대비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하락, 전년동월대비 2.3% 하락했습니다.

    또한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1.7% 하락, 전년동월대비 4.1% 하락했습니다.

    수출입 물가 모두 전월대비 2개월 연속 하락이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2개월 연속 동반하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세는 크게 둔화된 양상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12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9% 하락(전년동월대비 2.3% 하락)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7% 상승했습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9% 하락했습니다.

    2023년 전체 수출물가는 전년에 비해 7.9% 하락(계약통화기준 전년대비 8.7% 하락)했습니다.

    2023년 12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1.7% 하락(전년동월대비 4.1% 하락)했습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6% 하락했습니다.

    중간재는화학제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4% 하락했습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3% 상승 및 0.1% 하락했습니다.

    2023년 전체 수입물가는 전년에 비해 8.2% 하락(계약통화기준 전년대비 9.0% 하락)했습니다.

    한편, 홍해를 둘러싼 긴장 상태가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홍해 문제가 수출입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출입물가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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