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물가 2% 대로"..정부, 물가안정에 11조 원 투입

    작성 : 2024-01-05 10:40:02
    과일·채소류 총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지원 시작
    설 성수품 물가안정 및 민생안정대책 1월중 발표
    국가장학금 작년보다 500억 늘려 3,500억 원 지원
    예멘 반군 사태 관련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마련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 연합뉴스 

    정부는 상반기 중 3%대로 예상되는 물가상승률을 2%대로 낮추기 위해 올해 11조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5일 오전 김병환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설 민생안정대책 주요 과제, 예멘 반군 사태에 따른 국적선사 및 국내 수출입물류 영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물가안정 일환으로 4일부터 과일·채소류 총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 지원을 시작한데 이어, 저온에 취약한 원예시설작물에 대해 1월부터 면세유 유가보조금 70억 원을 투입해 난방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연초 부담이 큰 대학 등록금에 대해서는 대학에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을 2023년 3천억 원에서 2024년 3,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학교 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아울러, 설(2월 10일)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있어 설 성수품 물가안정과 소상공인·취약계층 부담경감,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1월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예멘 반군 사태에 따른 국적선사 및 국내 수출입 물류 영향과 관련 위기고조에 따른 글로벌 물류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2월 초 일시적인 수출입 선적 공간 부족 우려에 대비해 기업 수요에 맞추어 유럽항로의 중소기업 선적공간을 별도 제공하고, 컨테이너 임시 보관 장소(8천TEU)도 추가 공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병환 차관은 “모든 부처가 원팀(One-Team)이 돼 민생현장의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물가안정 #설성수품 #대학등록금 #예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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