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에게 주로 적용되는 일반용(갑)저압 전기요금은 지난해 여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kWh(킬로와트시) 당 28.5원 인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냉방기기 등 전기사용이 많은 여름철 소상공인들의 부담도 커지게 됐습니다.
지난해 여름철(7~8월) 월평균 전력 사용량(1,586kWh)만큼 전력을 사용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지난해에는 월 29만 6,640원이었던 전기요금이 올 여름에는 34만 8,040원으로 5만 1,400원(17.3%) 늘어나게 됩니다.
전력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영업용, 공공용이 포함된 일반용 전력 사용량이 1만 163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6월(9,978GW)보다 1.9% 늘어나는 등 코로나 이후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7월 전력 사용량은 공식 집계되지 않았지만 전기요금 인상과 사용량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제로 사용자들이 느끼는 전기요금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은 "소상공인들이 가게 문을 연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것을 자제하고 실내 온도를 26도로 준수하는 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기요금 #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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