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또 미뤄졌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11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2분기 전기요금 인상 폭을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최종 결정을 12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당초 kWh(킬로와트시) 당 7원 인상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정이 인상폭에 대한 막판 조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2분기 전기요금 인상 결정이 다시 한번 연기되면서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적자는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에도 전기요금 인상이 억제되면서 한전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32조 6,55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 1분기 적자도 5조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기요금 인상이 늦어질 경우 올해 한전의 연간 영업적자액이 10조 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한전은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올해 전기요금을 kWh 당 51.6원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한전의 요구대로 전기요금을 올리려면 2·3·4분기에도 kWh당 13.1원을 인상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인상이 필요합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산업계는 kWh 당 7원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이 kWh 당 7원 인상되면 올 하반기 한전의 영업적자는 2조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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