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광주 서구 금호동 일원에 건설되는 '위파크 마륵공원'이 14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80: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84.9㎡D 주택형이 22.59: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84.9㎡A 형도 15.85:1로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지난해 광주에서 분양을 진행한 다른 아파트 단지들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분양한 광주 지역 아파트 단지 가운데는 화정 골드클래스 2차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6.66:1로 가장 높았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며 지난해 8월 진행된 힐스테이트 월산(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6.37:1) 이후로는 경쟁률이 저조하거나 미분양이 속출했습니다.
올해 광주 지역 분양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가늠자로 평가받던 '위파크 마륵공원'의 청약 경쟁률이 비교적 선방하며, 분양을 앞둔 다른 단지들도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올해 광주에서는 봉선동 장미아파트 재건축(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과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에 들어서는 아파트(상무 센트럴 자이), 운암3단지 재건축(운암 그랑자이 포레나)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할 예정입니다.
관건은 분양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파크 마륵공원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 가운데 84㎡ 마지막 5억 원대 분양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청약 경쟁률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고금리과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경우, 수요자들의 외면받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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