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운데 전세 보증 사고 금액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1,862억 20만 원으로 전달(1,526억 2,455만 원)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148건(704→852), 사고율은 0.3%p(4.9%→5.2%) 상승했습니다.
보증 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이 해지 또는 종료된 지 1개월이 지나도록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경매나 공매가 이뤄져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경우를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보증사고 852건 가운데 92%인 786건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이 2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274건, 경기 235건 순이었습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강서구가 91건으로 전체의 1/3을 차지했고 구로구(28건), 양천구(27건), 금천구(25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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