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여행·교통·문화·레저 온라인 거래액 2배 이상 증가

    작성 : 2022-11-01 16:34:41
    ▲ 온라인으로 여행 정보 검색을 하고 있는 모습
    올해 3분기 여행·교통·문화·레저 부문의 온라인 거래액이 1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수요가 억눌렸던 분야의 거래액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통계청의 '2022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모두 17조 4,55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8% 늘어났습니다.

    지난 7~9월 3분기 온라인 거래액은 모두 합쳐 52조 2,574억 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품군별로 보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이 7,286억 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56.9%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입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5조 3,435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23.8% 늘었습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44.8%), 이쿠폰서비스(20.3%), 가방(19.6%)도 거래액 증가율이 높았다.

    온라인 장보기가 많아지면서 음·식료품 거래액(7조 3,858억 원)은 16.8% 늘어난 반면, 화장품 거래액(2조 5,049억 원)은 13.4% 감소했습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9조 595억 원으로 14.4% 증가했습니다.

    면세점 등 해외 직접 판매는 코로나19 때의 부진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3,99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1.4% 줄었습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이 중 면세점 판매액은 2천117억 원으로 7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중이 가장 큰 중국의 판매액이 2,687억 원으로 67.8%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71.2%),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7.3%) 등에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3,065억 원으로 19.0% 늘었습니다.

    해외 직접 구매 비중은 미국이 36.4%로 가장 크고 중국이 30.4%, 유럽연합(EU)이 20.1% 순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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