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억대 연봉자 '사상 최대규모'
-유류세 인하조치에도 소비자 체감 어렵다
-전원생활 즐기는 '러스틱 라이프' 인기
-쌀값 하락폭 '45년 만에 최대'
키워드로 알아보는 경제입니다.
1. 올해 1분기 기준 한국전력공사의 부채가 156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의 '억대 연봉자'가 3,2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의 억대 연봉자가 3,288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임직원 7명 중 1명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다는 건데요.
억대 연봉자는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한편 전체 직원 수 또한 8% 이상 증가했는데요.
한전의 직원 수와 인건비가 늘어나는 동안 부채 비율은 5년 사이 101.8%p 수직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재무구조 개선이 없을 경우 올 연말까지 적자가 20조 원 이상 더 늘어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2. 다음 키워드입니다. 요즘 너무 오른 기름값에 주유소 가기 두려운 분들 많으시죠?
정부가 기름값을 잡기 위해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30%에서 37%로 확대하는데요.
하지만 소비자가 유류세 인하를 체감하기에는 역부족일 것 같습니다.
기름값은 세금과 정유사 원가, 유통비용, 주유소 마진으로 구성됩니다.
정부는 세금을 낮춰 기름값을 잡을 방침인데요.
세금은 개별소비세와 환경세 등 총 6개의 항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중 유류세 인하에 포함되는 항목은 4가지뿐인데요.
유가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애초에 금액이 적은 항목이어서 세금을 큰 폭으로 인하해도 소비자가 느끼는 혜택이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적용되면 휘발유는 리터당 약 57원, 경유는 약 38원씩 추가적으로 할인됩니다.
3. 다음 키워드입니다. 요즘 시골로 떠나 힐링하는 '촌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러스틱 라이프'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스틱 라이프는 전원생활의 소박한 정취를 누리며 번잡한 도시 생활 속 균형을 이루는 라이프 스타일을 말합니다.
과거 별장을 가진 부유층이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은퇴자들이 주로 향유하던 모습인데요.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촌캉스와 '농촌에서 한 달 살기' 등 시골에서의 장기 숙박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물멍 뷰'와 '논밭 뷰' 카페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요.
답답하고 복잡한 도시 생활에 지쳤다면, 시골에서 러스틱 라이프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4.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최근 모든 물가가 오른 가운데 쌀값의 하락폭은 4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산지 쌀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산지 쌀값이 80kg당 18만 2,136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약 15% 하락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쌀 소매가격 또한 떨어졌는데요.
20kg당 평균 5만 966원으로 거래되며, 올해 초 5만 2,378원 대비 약 2%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쌀값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쌀 소비량 감소 대비 생산과 수입이 늘고 있다는 점이 꼽히는데요.
이에 전라남도와 각 지자체는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키워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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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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