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분양물량 '껑충'..높은 분양가 '부담'

    작성 : 2019-01-06 18:07:40

    【 앵커멘트 】
    올해 광주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늘어납니다.

    또,청약 제도가 무주택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내 집마련'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훌쩍 높아진 분양가는 부담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월산1구역 재개발 단지입니다.

    880여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CG
    올해 광주에는 월산동 재개발 단지를 시작으로 8천여 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천5백 세대와 비교하면 분양 물량이 대폭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사랑방미디어 팀장
    - "(실제 분양 물량은) 대략 8천호 정도로 보고 있는데 거기서 플러스 마이너스 편차는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약 제도도 무주택자에게 유리해졌습니다.

    CG
    가점제 뿐 아니라 추첨제도 무주택자 중심으로 배정되게 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아파트 구입 예정자
    - "너무 오래돼서 모든 면이 다 구식이야 그래서 좀 새 아파트로 가보고 싶어요."

    ▶ 스탠딩+CG : 이형길
    무주택자에게 청약 시장은 유리해 졌지만 훌쩍 올라버린 분양가는 부담입니다.

    지난 2015년 말 800만원이 안되던 광주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말 기준 천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3년새 20% 넘게 뛴겁니다.//

    가격 상승 기대감도 낮아졌습니다.

    대출시장이 묶이고 각종 부동산 규제가 더해져 투자 수요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오주연 / 부동산 컨설턴트
    - "부동산 규제도 강화가 됐고 경기도 어려워지다 보니 부동산 시장은 밝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높은 아파트 값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실수요자라면 내 집마련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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