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지방조직을 검사 결과지에 '돼지비계'라고 적은 의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은 갑상선 항진증을 진단받은 여성 환자 A씨가 한 병원에서 겪은 일을 보도했습니다.
최근 A씨는 심장 두근거림과 숨 가쁨 등의 문제로 CT 검사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검사 결과를 듣는 날 불거졌습니다.
A씨의 CT 결과지에 '지방 조직'이라는 단어 옆에 '돼지비계'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사는 "비계가 너무 많다", "이게 다 지방이다"라며 증상의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A씨가 "아무리 그래도 사람에게 돼지비계라고 표현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항의하자, 의사는 "이해시키려고 한 것"이라며 "기분 나쁘면 다시는 오지 말라"고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환자한테도 이런 식으로 설명하는데 왜 너희만 그런 식이냐. 좋은 말을 듣고 싶으면 정신과 의사에게 가라" 했다고 A씨는 주장했습니다.
A씨 측은 병원에 항의했고, 병원 부원장이 대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0-23 13:37
70대 노래방 업주 살해하려다 도주한 30대, 순대국밥 먹다 긴급체포
2024-10-23 11:24
마세라티 뺑소니범, 3차까지 술 마시고 운전대 잡았다
2024-10-23 11:07
주지 스님, 과속운전으로 보행자 치어 숨지게 해
2024-10-23 10:30
폭우에 낙석 '와르르'..주차차량 2대 파손
2024-10-23 10:29
'초속 36.8m 강풍' 덮친 설악산서 등산객 3명 나무 깔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