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난 정부 빚 400조 원 늘려..정부, 일하기 어렵게 돼"

    작성 : 2024-08-27 10:42:51 수정 : 2024-08-27 11:12:39
    ▲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정부 탓에 재정 부담이 크게 늘어 정부가 일하기 어렵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7일 내년도 예산안 심의·의결을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1948년 정부 출범 이후 2017년까지 69년간 누적 국가채무가 660조 원인데 지난 정부 단 5년 만에 1,076조 원이 됐다"며 "지난 정부는 5년 동안 400조 원 이상의 국가 채무를 늘렸다. 재정 부담이 크게 늘면서 정부가 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령화로 인해 건강보험과 연금 지출을 중심으로 재정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서 비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히 줄이고 꼭 써야 할 곳에 제대로 돈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건전재정은 우리 정부가 세 번의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켜온 재정의 대원칙"이라며 "2025년도 예산안에도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정부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재정사업 전반의 타당성과 효과를 재검증해 총 24조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이를 통해 절감된 재원은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에 집중적으로 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민생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부처 간, 부서 간 칸막이를 계속 허물어 왔다"며 "이러한 기조를 이어 여러 부처가 경계를 넘어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협업예산을 확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예산안은 내년도 국정 운영의 방향과 철학이 담긴 지도와 같은 것"이라며 "국무위원 등 정부 관계자들은 예산안에 어떤 고민이 담겨 있고, 예산안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국민과 국회에 잘 설명해 드리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국무위원들은 민생 법안들이 원활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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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우
      이민우 2024-08-27 18:37:57
      유성목/ 정권 바뀔때마다 지난정부 탓 안한 정부가 없었는데 윤석열 말도 이해는 됩니다ㆍㆍ 48년 벌은 돈을 5년만에 거즘다 써버렸다면 당연히 쓸 돈이 없어지죠ㆍㆍ48년간 660조 적자였는데 이걸 5년만에 400조 이상 적자를 늘렸다면 민주당이 엄청 해먹었다는 말 밖에는 안됩니다ㆍㆍ심지어 집값들도 올려놔서 투기꾼들이 아닌 일반 집 가진자들 까지 세금이 늘어 많이 낸 상황인데 적자까지 이지경으로 냈다면 ㆍㆍ
    • 유성목
      유성목 2024-08-27 17:12:02
      또 전 정부탓하냐? 도대체 2년 넘게 니가 한게 뭐있냐? 부자들감세하고,해외순방질 말고 한게 뭐있냐? 벼룩도 낯짝이 있다는데 부끄러운줄 모르네. 국민을 아주 바보취급하고, 말로 현혹하는데, 7ㅡ80년대의 무식한 국민이 아니다. 온갖 미디어 매체를 경험하는데, 넌아직도 과거에 개돼지같았던 국민들이라는인식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구나. 방송장악의 이유도 너의 치졸함을 숨기려는 의도겠지만,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않다. 하루라도 빨리 내려와야만 더비참한 몰골을 면할수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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