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에 가면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큰 섬'인 고흥 거금도는 섬을 뒤덮은 곰솔과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식애가 있어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조용한 일상과 푸른 바다, 울창한 숲이 있는 고흥 거금도로 떠납니다.
-수많은 곰솔 사이로 보이는 바다에 힐링, 솔갯내음길
솔갯내음길은 우두마을에서 출발하여 옥룡벽화마을, 익금마을을 지나 금장마을로 가는 10.2km의 둘레길입니다.
고흥군에 있는 다른 코스와는 달리 오르막과 언덕, 낭떠러지 모래 해안길이 있습니다.
호수와 같은 조용한 바다를 보며 소나무 사이로 흘러 들어오는 갯내음을 느낄 수 있어 기분 좋은 트레킹을 할 수 있습니다.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고흥 7경 전망대'도 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이 있는 금장해수욕장
솔갯내음길의 끝에는 고운 자갈이 깔린 소나무 숲과 시원한 바다 풍경이 있는 금장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금장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 번잡함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지난 7월 10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운영되며, 텐트촌도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입니다.
-고흥을 대표하는 금빛 다리, 거금대교
거금도와 소록도를 연결하는 다리, 거금대교는 '금빛대교'라고도 불립니다.
멀리서 거금대교를 바라보면, 햇빛에 반사되어 금빛으로 반짝인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인데요.
거금대교는 국내 해상 교량 중에서는 처음으로 자전거 및 보행자 도로와 차도가 구분된 복층 교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거금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나오는 휴게소인 거금 휴게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데요.
바다 위의 산책로, 거금대교 위를 자전거를 타고 지나다 보면, 멋진 풍경뿐만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 속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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