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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별·이]'책방경애' 주인장, 김경애 시인 "문학을 찾아 돌고 돌아 이 자리에 왔지요"(2편)
      '책방경애' 주인장, 김경애 시인 "문학을 찾아 돌고 돌아 이 자리에 왔지요"(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김경애 시인이 목포에 선뜻 '책방경애'를 연 까닭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문학 열정을 간직해온 때문입니다. 전남 무안군
      2025-03-30
    • [남·별·이]김경애 시인 "목포' 책방경애' 주인장입니다"(1편)
      김경애 시인 "목포' 책방경애' 주인장입니다"(1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목포는 걸출한 문인들을 많이 배출한 도시임에도 시민들조차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책과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희망의 불씨를
      2025-03-29
    • 정애경, 시집 『내 몸엔 모서리가 없다』 출간
      생명의 아름다움과 환희 '노래' 시인은 사물과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총체성을 통해 육화된 언어로 시를 형상화시키는 사람입니다. 총체성은 시인이 살아온 과정에서 형성된 정서와 사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시인만의 개성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초가 됩니다. 원초적 감각을 바탕으로 참신하고 도발적인 언어를 구사해온 정애경 시인이 신작시집『내 몸엔 모서리가 없다』(시와사람刊)를 펴냈습니다. ◇ 에로티즘 통해 생명성의 본질을 묘파 정애경 시인은 이전 시집 『발칙한 봄』에서 '입술, '매혹', '장미여
      2025-03-25
    • 배순옥 신작 시집 『팽나무 밑동 북쪽에 핀 이끼』 출간
      "삶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언어의 감각성 탁월" 피아니스트로 20여 년간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해 온 배순옥 시인이 두 번째 시집 『팽나무 밑동 북쪽에 핀 이끼』(시와사람刊)를 펴냈습니다. 여수가 고향인 배 시인은 1998년 월간 《문학공간》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등단했으며, 광주시문학상, 정소파문학상, 영호남문학상 등을 수상한 중견 시인입니다. 2024년 광주문학상을 수상한 이번 시집에는 사물에 대한 그만의 웅숭깊은 관찰과 사유의 언어들이 숨 쉬고 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서정시이지만 언어 사용은 그 운신이 자못 활달
      2025-03-21
    • 이대흠 시인, 시선집 『동그라미』출간
      남도의 한과 신명을 곡진한 가락으로 노래 남도의 한과 신명을 곡진한 가락으로 노래해 온 이대흠 시인의 시선집 『동그라미』가 '문학들 시집선 001'번으로 나왔습니다. 이 시리즈는 기존에 절판된 시집 가운데 주목할 만한 시집을 다시 펴내는 복간본 성격을 띤 것입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제2시집 『상처가 나를 살린다』(2001)와 제3시집 『물속의 불』(2007)에서 90여 편을 골라 엮었습니다. ◇전남 장흥 출신, 1994년 창비로 등단 전남 장흥 출신인 이대흠은 1994년 『창작과비평』에 제암산을 본다 외
      2025-03-19
    • 정관호 시인, 연작 시집 『화도』 출간
      화도(花道)로 피워낸 깊고 짙은 서정의 울림 전남 곡성 출신 정관호 시인이 꽃길을 주제로 90편의 시를 엮은 연작 시집 『화도』(시와사람刊)를 펴냈습니다. 그의 시집 『화도』(花道)는 고희를 넘긴 시인의 내적 성숙을 '꽃'이라는 대상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은 다른 시인에게서는 볼 수 없는 연작 시집이라 하겠습니다. 꽃의 길은 '진창'으로 상징되는 세상에서 거짓과 음흉과 욕망에 상처를 입은 영혼이 다시 순수와 순백의 영혼을 찾는 시적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꽃과 말을 하고 꽃의 말을 경청하고 받아 적는 일은 성
      2025-03-14
    • 등단 40주년 고재종 시인 『혼자 넘는 시간』 시선집 출간
      유현한 시 세계에 깃든 '고독한 길녘의 시학' 남도의 서정과 서사를 맑고 곧은 문장으로 응축해 온 고재종 시인의 등단 40주년을 기념하는 시선집 『혼자 넘는 시간』(문학들刊)이 출간됐습니다. 그동안 발간한 10권의 시집에서 150편을 엄선하여 엮은 이번 시선집에는 농촌 현실과 생태학적 가치, 인간 존재의 근원을 궁구해온 시인의 시 세계가 면면한 강물처럼 반짝입니다. 이번 시집에 깃든 저자의 삶과 문학을 신철규 시인은 "빛의 연못을 가로지르는 고독한 산책자"로 은유하였고, 최진석 문학평론가는 유현(幽玄)한 그의 시
      2025-03-13
    • 강미애 시인 제2시집 『유모차를 미는 금자씨』 출간
      "삶의 경험에서 건져 올린 따뜻한 시편" 전남 해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미애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유모차를 미는 금자씨』(문학들 刊)를 펴냈습니다. 표제작인 유모차를 미는 금자씨를 비롯해 한 폭의 그림처럼 오롯이 들여놓은 사람들의 풍경이 60편의 시에 담겼습니다. 강미애 시인의 시 속에는 이웃에 대한 애정이 무채색인 듯하면서도 각각의 개성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인의 애정에는 타인과의 공감에서 비롯되는 따뜻한 이타적인 마음도 깃들어 있습니다. ◇ 터전에서 만나는 삶의 단면들 이미지화 강 시인은 삶
      2025-03-07
    • 변재섭 시인 네 번째 시집 『사과다방』 출간
      모든 생명을 상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성찰의 시학' 인간의 실존과 생명 탐구에 몰두해 온 변재섭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사과다방』(시와사람刊)을 출간했습니다. 2008년 《문학바탕》 신인상, 2019년 계간 《시와사람》 신인상을 수상한 변 시인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정서적 사건들은 물론 자연을 대하면서 얻은 깨달음으로 성찰의 시학을 구축했습니다. 생명성을 모색하는 시편들은 생태학적 관점에서 모든 생명을 상생의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인간적인 삶을 추구하는 시인의 실존 인식이 투사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집에서 특히 돋
      2025-03-05
    • 흙바람 속 '농사꾼 시인' 오형록의 희망일기
      2014년 계간 《열린시학》으로 등단한 오형록 시인이 수필집 『농사꾼 시인 오형록 희망일기』(문학들 刊)를 출간했습니다. 그는 1980년대 후반 서울의 작은 수출업체에서 표구 기술자로 일하다가 결혼 직후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고향인 전남 해남으로 귀농했습니다. ◇ 모친 부양 위해 해남 귀농 2003년 5월, 불볕더위 속에서 오이를 수확하던 중 번개처럼 시상이 떠올라 문학의 길로 빠져들었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그는 촌각의 시간을 아껴 글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겨울 난생처음으로 응모한 문학상
      2025-02-19
    • 허갑순 시인 신작 시집 『새벽이 환하게…』출간
      "실존적 체험과 삶과 사랑에 대한 사유" 올해 등단 30년을 맞이하는 허갑순 시인이 여덟 번째 신작 시집 『새벽이 환하게 오고 있다』(시와사람刊)를 펴냈습니다. 1995년 《시와 산문》으로 등단한 이래 『꿇어앉히고 싶은 남자』, 『나를 묶어주세요』, 『강물이 흐를수록 잠은 깊어지고』, 『상처도 사랑이다』, 『나무들』, 『나무들 2』, 『그저 꽃잎으로 번져나갔다』 등 일곱 권의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 출간 때마다 시를 보는 색다른 특색 허갑순 시인의 시 세계는 시집을 출간할 때마다 시를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특색
      2025-02-17
    • [남·별·이]'배움에 대한 끝없는 도전' 이영미 씨 "40살에 방송대 진학..교육학 박사 취득"
      '배움에 대한 끝없는 도전' 이영미 씨 "40살에 방송대 진학..교육학 박사 취득"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스무 살 때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되어 남들보다 일찍 엄마가 되다 보니 제 자신을 미처 돌볼 시간이 없었어요. 지금은 두 아
      2025-02-16
    • [남·별·이]'전국 100대 명산' 완등한 조규칠 시인(2편)
      '전국 100대 명산' 완등한 조규칠 시인(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시는 내 삶의 보약 같은 존재” 조규칠 시인은 산에 다녀온 후에 꼬박꼬박 산행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글솜씨에 자신이 없어
      2025-02-09
    • 박태순 시인 두 번째 시집 『반달의 시간』 출간
      “남도 서정의 맥을 잇는 맑고 담백한 시적 감각” 영국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는 '시는 회상되는 감정에서 솟아난 정서'라고 정의했습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회상의 물결을 일으키는 요소 가운데 가장 뿌리 깊은 대상은 고향입니다. 고향은 외롭고 슬플 때 사랑의 젖줄을 물려주는 모성을 간직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고향에 대한 기억은 포근하고 감미롭습니다. 특히 시인에게 고향은 그리움의 뿌리이기도 하면서, 시적 영감이 발현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고향에서 시인의 시가 생명처럼 잉태되고
      2025-02-07
    • 김영창 시인 첫 시집 『눈 덮인 내 고향』 출간
      뭇 시인들은 자연을 모방하는 존재로서 인간의 보편적 감성을 부단히 탐구해 왔습니다. 고향, 가족, 사랑, 만남과 이별 등 삶의 경험들은 오래전부터 시의 주제로 등장해 만인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2018년 한국문학예술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등단한 김영창 시인이 첫 시집 『눈 덮인 내 고향』(시와사람刊)을 출간했습니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130여 편의 시는 김 시인이 70여 평생을 살아오면서 차곡차곡 가슴에 쌓아온 그리운 대상들을 정갈한 언어로 빚어낸 작품들입니다. ◇ 고향, 가족에 대한 회상의 정서 5부로 구성된 시집
      2025-01-22
    • 정순영 첫 시집 『허공을 오르는 클라이머』 출간
      전라남도 화순 출신 정순영 시인이 첫 시집 『허공을 오르는 클라이머』(시와사람)를 펴냈습니다. 고희에 이르러 문단에 나온 늦깎이 시인이지만 그의 시 세계는 웅숭깊은 사유와 청신한 언어 감각이 어우러져 고고한 아우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정 시인이 교육계에 평생을 몸담으면서 학문을 가까이하고 사물을 남다르게 보려는 안목을 일찍부터 길러온 결과로 보입니다. 시인이란 무릇 사물을 상상 속으로 끌어들여 언어를 통한 마법의 권능을 행사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시집 해설을 쓴 김종 시인은 "정순영 시인은 사물을 있는 그대
      2025-01-10
    • 고희 맞은 백수인 시인 『겨울 언덕의 백양나무숲』 시집 출간
      고희 맞은 백수인 시인 『겨울 언덕의 백양나무숲』 시집 출간 대학에서 정년퇴직 후 고향 전남 장흥에 내려와 안거하고 있는 백수인 시인이 세 번째 시집 『겨울 언덕의 백양나무숲』(문학들 刊)을 출간했습니다. 올해 고희를 맞아 상재한 이번 시집은 표제 제목처럼 유년시절 추억이 어린 고향의 풍경을 결 고은 언어로 정감있게 빚어냈습니다. 내가 물이 되면 "당신은 나를 마시고" 당신이 바람이 되면 나는 "당신을 호흡하고"(물과 바람). 강의 숨결과 흙내음이 물씬 묻어나는 시를 읽다 보면 시인의 영혼이 우주와 한 몸이 되는
      2024-12-02
    • 용아 박용철 시인 문학 세계 엿보는 '인문학 페스트' 13일 개최
      용아 박용철 시인의 문학을 무대에서 만나고, 그의 작품 세계를 넓혀가는 인문학 축제가 가을 한복판에서 펼쳐집니다. 오는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 용아 박용철 생가에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용아 5케스트라 인문학 페스트'가 개최됩니다. 지난달 12일에 이어 마지막으로 열리는 '용아 5케스트라 인문학 페스트'는 국가유산청과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주최하고 광산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행사에서는 용아 박용철 시인의 작품을 새롭게 공연으로 선보이는 등 문학 세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2024-11-11
    • 이지담 시인, 시집 '바위를 뚫고 자란 나무는 흔들려서 좋았다' 출간
      나주 출신 이지담 시인이 시집 『바위를 뚫고 자란 나무는 흔들려서 좋았다』(문학들)를 출간했습니다. 시인은 첫 시집 『고전적인 저녁』에서부터 일상의 경험을 구체적인 언어로 노래하면서 존재론적 탐구를 지속해 왔습니다. 이번 시집에서는 죽음의 이미지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죽음은 한순간 "푸드덕 몸을 털고 날아가는 새 한 마리"(먼 길)와 같다고 비유합니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 또한 시인의 사유 속에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한 몸이지만 인생이라는 그 사잇길은 참으로 '먼 길'이며, 또한 가까운 길이
      2024-11-11
    • [남·별·이]정윤천 시인 "인생, 저마다의 나비들을 손아귀에 모아 날려 보내는 것"(2편)
      정윤천 시인 "인생, 저마다의 나비들을 손아귀에 모아 날려 보내는 것"(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30여 년 시작(詩作) 생활을 이어오는 동안 정윤천 시인에게는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굽이치는 삶이 펼쳐졌습니다. 최근에는 수 년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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