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수영 과장과 함께 광주*전남지역 경제 동향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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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2018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를 알아볼 수 있는 소비자 동향지수가 있다는데요. 지난 해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어땠나요?
- 네.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하여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입니다.
이러한 소비자동향조사의 주요 개별 지수를 합성하여 만든 것을 소비자심리지수(CCSI)라고 하는데요.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2017년 광주전남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 추이를 보면 2월까지는 9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5월에 처음으로 105.9를 기록하면서 100을 상회하더니 6월부터 12월까지는 꾸준히 110을 상회하며 소비자들의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향후경기전망과 취업기회전망 부문에 대한 심리가 크게 개선되었는데요.
향후경기전망은 작년 1월 64에서 12월 108로, 취업기회전망은 67에서 108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Q2. 소비와 함께 수치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어떤 이유라고 보십니까?
소비자동향조사는 구체적인 숫자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 경기 및 향후 전망에 대한 방향을 묻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심리는 지역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석유화학 및 석유정제, 철강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구요.
지역 주력산업의 호조가 내년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12월 취업기회전망이 108을 기록한 것을 보면 이러한 기대감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가계수입이 늘어나면서 관련 소비지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난해 12월 가계수입전망 106, 소비지출전망 112 등의 숫자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Q3. 반대로 상승을 제약하는 부분도 있을텐데요... 어떤 부분에서 제동이 걸리는 건가요?
- 소비자심리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세부 항목별로는 여전히 소비심리를 제약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지수 기준으로는 현재생활형편이 96, 현재경기판단이 99, 현재가계저축이 91로 100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전망은 대체로 긍정답변이 많았지만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부정적 답변을 한 가구가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
또한 한국은행이 작년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수준전망이 135를 기록했고, 물가수준전망도 138을 기록하면서 물가와 금리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모처럼 소비심리가 개선세를 보이는 상황인 만큼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역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 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수영 과장과 함께 광주전남지역 경제 동향에 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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