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라남도에서 정도 천년을 맞이하며, 전남을 상징하는 나무를 선정하기 위해 SNS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해남군 삼산면의 느티나무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2.
1,100년이라는 나무의 수령이 천년의 가치를 잘 나타낸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3.
수령이나 크기의 기준은 따로 없지만, 이렇게 나이가 많은 나무를 '노거수'라고 부르는데요.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발간한 '우리가 지켜야 할 남도의 노거수'라는 책자를 통해 긴 세월을 담고 있는 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4.
마을의 갖가지 사연을 담고있는 은행나무는 500년이란 세월을 지나왔다는데요.
신안군 압해읍 매화리에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5.
나무의 가지가 조금 특이하게 자라나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때 태풍이 불어, 본 가지가 부러졌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옆가지가 자라 지금의 모습을 하는 거라고 하네요.
#6.
나주시 다도면 암정리에 있는 감나무.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여기서 열리는 감 속에는 또 작은 아기 감이 열리는 독특한 나무입니다.
300년 동안 늘 그래왔지만, 사람들은 먹을 때마다 매번 당황스러워한다고 하네요.
#7.
이처럼 저마다의 사연과 세월이 담긴 노거수들.
보호 가치가 있는 노거수는 국가에서 보호수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8.
현재 전국의 보호수는 1만 3천 6백여 그루, 전남 지역에선 그 가운데 30%인 4,051그루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9.
하지만 너무 쉽게 방치되고, 존재의 가치 또한 잊혀 가는 노거수가 참 많다고 하는데요.
마을의 역사적 전설이나 문화적 가치를 간직하고 있는 나무들인 만큼, 우리가 소중히 보존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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